日 닛케이 ELS 40% 급증 인기…'홍콩 ELS 교훈' 얻어야

입력
수정2024.01.25. 오전 9:01
기사원문
조슬기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닛케이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닛케이 지수와 연계된 ELS 발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ELS' 사태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대형 증권사에서 이달 중순부터 판매하고 있는 3년 만기 ELS 상품입니다. 

닛케이 지수를 포함한 주요 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반 토막만 안 나면, 매년 8%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닛케이 지수와 연계된 투자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김정윤/대신증권 연구원 : 엔화 약세로 인해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의 저평가 해소,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닛케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은 이달에만 5천억 원을 넘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지난해보다도 40%나 급증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고점 부근 ELS 투자는 신중해야 한단 평이 적지 않습니다. 

3년 전 인기를 끌었던 홍콩 H지수 기초자산 ELS 판매 흐름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 고점에 있는 상품들이 어디에 있는지 리스크 관리를 통해서 오히려 일본처럼 고점이라고 볼 여지가 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텝다운형 ELS는 상단이 막혀 수익이 제한된 반면 하단은 무한대로 열려 있어 원금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등 주의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