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고속도로 CCTV 화면이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오늘(30일) SNS에는 '지진 발생 당시 동경주 CCTV'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CCTV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영상은 동해고속도로 동경주 지점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추정됩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CCTV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진은 이날 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4.3으로 밝혔다가 4.0으로 수정했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km입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최대 규모였던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 인근입니다.
당국은 지진 발생과 관련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전 가동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